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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기

안녕하세요. 본문

우울일기

안녕하세요.

노작가 2021. 6. 13. 16:54

오늘도 평온하지 못 합니다.

조금 괜찮아져서 글을 남긴다.
걷는 것보다는 지허철에 몸을 맡기는게 확실히 낫다.
더위 탓인지 밤 샌 탓인지 약을 안 먹은 탓인지
속도 울렁거리고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는데
어떻게 집 잘 가고 있다.

평화가 틱 하고 깨지는 건
내 일상이 흔들렸을 때인 것 같다.
잠깐의 일탈은 괜찮지만
그 이상의 것을 내가 포용할 수 없다면
(약이 없다면)
과감하게 그 일탈을 포기해야 한다.

벌써 이런 적 한 두 번도 아니고
몇 번이고 바보 같은 짓을 반복할 수는 없다.
상대방에게도 못 할 짓이다.
내가 지옥을 거닐면 그걸 보는 상대방도 좋지 않다.
그러니 내 발로 지옥을 걷기 전에 돌아서서 나오자.
발을 내 딛기 전에 천국일 지 지옥일 지 모른다면
천국에 갈 기쁜 마음 보다는
지옥에 갈 두려움과 공포를 몸에 아로새기자.

그게 내가 살아야 할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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