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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일기] 0511 감정의 등락 본문

우울일기

[우울일기] 0511 감정의 등락

노작가 2021. 5. 12. 00:22

감정이 하루에도 여러 번 왔다갔다 한다.
아침에는 기분이 좋았다가 저녁이 되면 급격히 우울해진다.
그럼 다른 것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시간이 흘러간다.

머릿속은 복잡해지고 괜히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문제에 집착하게 된다.
스스로 마음에 상처를 내고 다시 꼬메기를 반복한다.

병원을 다닌 지 8개월이 되어 가는데 증상이 하나씩 더 발견되고 있다.
내가 그동안 얼마나 아픈 삶을 살았는지 모르겠다.
증상들은 하나씩 늘어나고 그만큼 약도 늘어난다.
살기 위해서 약을 먹는데 점점 죽어가는 느낌이 드는 때가 오는 건 왜일까?
그건 나도 모르지.
내가 알면 병원을 왜 다니게.

1년이 되고 2년이 되면 데이터가 쌓여서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겠죠?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대답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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