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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일기] 0531 시작과 끝 본문

우울일기

[우울일기] 0531 시작과 끝

노작가 2021. 6. 1. 12:09

우울이라고 하는 것은
갑작스레 나타나 나를 바닥으로 이끈다.
트리거 같은 건 없다.
그저 나를 끌어당길 뿐이다.

오늘은 친구들과 함께 있어서
이 우울이 깊어지진 않았다.

다만, 내 애인이 걱정될 뿐이었다.
나도 아파서 내가 해 줄 수 있는게 없다는 게
나를 굉장히 무력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기다림 뿐이다.
애인이 괜찮아 질 때까지 기다려주고
애인이 하는 말에 귀 기울여주고
애인이 힘들다고 말 하는 것만이
내 역할의 전부 인 것 같다.

마치 거대한 공을 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언젠가는 그 공이 스르르 굴러갈 수 있을 만큼
나를 성장시켜야 한다.

애인과 함께 하고 싶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 마음의 넓이를 넓힐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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