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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헝거게임2 : 캣칭파이어 - 지킬 것인가, 빼앗을 것인가? 본문

영화

[영화] 헝거게임2 : 캣칭파이어 - 지킬 것인가, 빼앗을 것인가?

노작가 2021. 3. 10. 14:10

 

지키는 자

VS

빼앗으려는 자

 

이 두 구도를 점차 형성해나가는 것이 바로 캣칭파이어다.

 

 

제74회 헝거게임에서 우승한 '캣니스'와 '피터'

두 사람은 각 구역을 순회하며

'캐피톨'에서 준 연설문을 읽는다.

 

가식적이고 어디까지나 우승자의 시선에서만 쓰인 연설문이다.

'캣니스'는 그 연설문을 그대로 읽지 못한다.

특히 '루'의 고향인 11구역에서 읽지 못한다.

모두가 세 손가락을 펼치고 그녀를 향해 소리친다.

'우리의 마음과 똑같지 않은가!?'

그에 대답하듯 '캣니스'도 연설문과는 다른 내용을 말한다.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것은

다른 우승자들을 이겼다는 명예가 아니라

죄책감이다.

 

 

각 구역에서 반란이 점차 시작되는 가운데

스노우는 그 반란을 막기 위해

'캣니스'를 죽이기 위해

'캣니스'라는 상징을 없애기 위해

제75회 헝거게임을 시작한다.

바로 우승자들 중에서 추첨하여 참가시키는 것이다.

 

2번째 시리즈부터가 본격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이제부터는 우승자들 사이에서도

지키고 싶은 자와 빼앗고 싶은 자가 나뉜다.

 

지키고 싶은 자들은 역시 우승을 통해 이득을 본 사람들

1구역과 2구역 사람들이다.

그들은 '캣니스'를 지원할 필요가 없다.

이미 많은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으니까.

 

빼앗고 싶은 자들은

헝거게임을 없애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제부터는 단순한 생존 게임이 아니다.

 

헝거게임이라고 하는

75년이나 이어져 온 이 전통이라는 이름의 '잔혹성'을

무너뜨릴 것인가, 아닌가의 싸움이다.

 

헝거게임을 없애고 싶은 우승자들은

역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죄책감을 가진 사람들이다.

살인이라고 하는 이름으로부터

평생을 고통받을 사람들이고

'캐피톨' 사람들로부터 받는 환호가

괴기하게 보이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생존자가 아닌 살인자로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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