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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기

가상의 세계와 현실 세계를 구분하지 못 하게 된 인류. 매트릭스에서 벗어난 자들은 매트릭스를 초월할 '그'를 찾아 다닌다. '그'는 다름 아닌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 밤에는 해커인 네오. 영화 매트릭스에서 중요한 역할이라고 하면 역시 '모피어스'가 빠질 수 없다. 물론 주인공인 '네오'도 중요하지만 '모피어스'는 조연임에도 주연만큼이나 중요하다. 모피어스가 네오의 현실 감각을 일깨워주는 역할이기 때문이다. 그 유명한 빨간약, 파란약이 나오는 곳이 바로 이 영화다. 모피어스는 네오에게 이곳(매트릭스)이 현실이 아닌 가상 세계임을, 바깥이 현실 세계임을 알리려고한다. 만약 당신이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나에게 와서 이 세계는 가짜야! 라고 한다면 사이비인가보다 하고 그냥 지나칠 ..

'라이프' 잡지 사에서 16년 째 근무중인 월터는 반복된 일상 속에서 '상상'하는 것으로 특별한 순간을 꿈꾼다. 어느 날, 사진작가 '숀'의 필름 하나가 사라졌다는 걸 알고 처음으로 '숀'을 만나러 긴 여행을 시작한다. 월터의 상상은 월터가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영화에서는) 망상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월터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망상을 통해 우리는 월터에게 적극적이고 방대한 모험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그에게 망상이란 단지 실없는 농담 같은 것이 아니다. 자신의 욕구를 표출하지 못해서 만들어내는 것이다. 영화 중반부를 달리다 보면 어느새 월터가 사진작가 '숀'을 찾는 여행이 아니라 '나'를 찾는 여행임을 알 수 있다. 내키는대로, 즉흥적으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그..

트루먼의 인생이 가짜라는 것을 알고 시작하는 이 영화는 관객을 영화 속 트루먼쇼를 시청하는 시청자로 만든다. 트루먼의 인생에 이입하는 나는 아마 영화 속 시청자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단순하고 평범한 그의 삶을 통해 위로를 받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그가 뭔가를 이룰 때마다 자신도 할 수 있다며 용기를 얻은 사람도 있었을 것이며, 그가 슬퍼할 때 그 슬픔에 공감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마지막 국장의 말을 통해 트루먼쇼는 트루먼 이외에는 모두 가짜 투성이지만 진짜인 이 세계보다 어쩌면 더 진자일 수도 있다. 가끔 이 세계가 거짓말 같이 느껴질 때가 있지 않은가? 트루먼이 세트장을 빠져나감과 동시에 시청자들은 환호한다. 그들은 무엇 때문에 환호했을까? 30년이나 한 쇼가 막을 내리면 아쉬워할 법도 ..

겨울 영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이터널 선샤인'이다. 독특한 스토리와 연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인 영화다. 이제는 '윤희에게'도 함께 떠오를 것 같다. 이터널 선샤인 만큼이나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다. 처음에는 잔잔한 게 지루함으로 다가왔다. 드라마틱한 서사가 있는 것도 아니며 주인공들 사이의 갈등이 크게 표출되는 영화도 아니다. 그래서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걸 꾹 참고 보면 당신에게 긴 여운을 남겨 준다. 나는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렸다. 1) 여행이 윤희와 새봄에게 가져다 준 변화 여행을 가기 전가지는 윤희와 새봄의 관계가 마치 책임 지는 사람과 책임 받는 사람 같았다. 여행 이후 서로에 대해 잘 알게 되면서 (특히, 윤희가 새봄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는 것) 엄..

전쟁은 언제나 필요악이라고 생각했다. 역사를 배우면서 전쟁은 언제나 인간 역사의 전환기를 가져왔다. 그래서 전쟁은 한 번은 필요하다고 봤다. 그러나 그 생각이 얼마나 비인간적이고 무정한 것인지 깨달았다. 전쟁이란 언제나 참혹한 것이다. 널브러진 시체를 하늘에 떠있는 별만큼 매일 봐야하고 내 전우가, 친구가, 가족이 죽는 것을 옆에서 지켜봐야 한다. 너와 내가 국가가 다르다는 이유로 우리는 친해지지 못하고 싸워야만 한다. 우리는 적이 아니라 친구가 될 수 있음에도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눈다. 단지 내가 한 국가에 소속되어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온 힘을 다해 너를 향해 총을 쏘고 주먹질을 하고 멱살을 잡는다. 무엇이 나를 그토록 악하고 잔인하게 만들었는지 모른다. 단지 남의 것을 빼앗기 위해? 그것 이상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