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기

[0222M] 갑자기 쳐들어오는 불안함 :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노작가 2021. 2. 22. 10:30

 

불안함은 언제나 내가 방심할 때 찾아온다.
문을 두드리는 예의조차 없다.
그냥 불쑥 들어와서 내 방을 어지럽힌다.

가만히 잘 돌아가는 시계 태엽을 돌리고
옷장을 열어 옷들을 다 꺼내놓고
깊은 곳에 숨겨놓은 내 다이어리를 훔쳐보기도 한다.





불안함은 언제나 조심해야 한다.
불안함과 다른 감정이 합쳐지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기 때문이다.

불안함은 감정을 증폭시킨다.
별 일 아닌 걱정이 머릿속을 지배하고
끝이 있을 거란 두려움에 몸이 떨리고
평소에 안 울던 사람도 울게 만든다.




불안함은 어떻게 극복할까?

뚜렷한 방법은 없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직접 찾아 나서는게 가장 좋다.

나의 경우
1. 불안함을 애써 감추며 일상생활을 이어간다.
2.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
3. 밖에 나가서 햇빛을 본다.
4. 생산적인 일을 한다.
5. 드라마, 영화, 책 등 몰입할 수 있는 걸 본다.


이렇게 다섯 가지 정도를 적절히 섞어서 행동한다.

나의 이런 행동들의 포인트는 바로 '잊자'다.

생산적이거나 활동적인 일을 반복함으로써
불안함을 잊고 또 잊고 잊는 것이다.
그러면 어느새 불안함은 언제 찾아왔냐는 듯 사라진다.

그리고 불안함은 생각이 많아지는 밤에 주로 찾아온다.
그러니 낮에 활동적인 일을 함으로써 몸을 피곤하게 만들어 일찍 잠드는 것은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불안함 없이 사는 인간은 없다.
당신이 지금 불안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 상황에 깊이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안함은 개미지옥과도 같아서
발버둥 치면 칠수롤 더 빠르게 그 속으로 빠진다.
그러니 최대한 일상생활을 그대로 지켜나가며
의연하게 대처하길 바란다.

반응형